차기 교황은 어떻게 선출되는가? 콘클라베(concl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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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사부작 

자유를 즐기고 있는 

이 입니다. ^^

 

 

 

차기교황은 어떻게 선출되는가?

다음 카톨릭 지도자들을 결정할 비밀회의가 시작되었은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선종하였기에 

차기 교황을 뽑아야겠죠.

 

교황을 뽑는 방법을 콘클라베 라 불립니다. 

교황 선출 방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conclave)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전통으로, 의례, 비밀주의, 그리고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교회의 역사적 연속성과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모두 반영하는 과정입니다. 현재의 선출 절차는 몇 가지 주요 문서에 의해 관리되는데, 특히 1996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반포하고 이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개정된 사도헌장(Universi Dominici Gregis)이 대표적입니다.

 

역사적 맥락

"콘클라베"라는 용어는 라틴어 cum clave에서 유래했는데, "열쇠로"를 뜻하며,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추기경들을 방에 가두는 전통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관행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교황 선거의 지연과 정치적 간섭으로 인해 더욱 체계적이고 폐쇄적인 투표 절차가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수 세기에 걸쳐 여러 교황들은 공정하고 신속하며 영적인 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규칙을 개선해 왔습니다.

 

콘클라베 방식

 

1. 교황의 선종 또는 사임

교황 선거는 교황의 선종이나, 드물게는 2013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처럼 사임으로 시작됩니다. 교황청이 공석이 되면, 임시 교황 기간 동안 교회 행정을 감독하도록 임명된 추기경인 추기경단(Camerlengo)이 교황의 선종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콘클라베 준비를 시작합니다.

 

2. 총회

콘클라베가 시작되기 전에 추기경단은 총회에 모입니다. 이 회의는 투표권이 없는 추기경을 포함하여 80세 미만의 모든 추기경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추기경들은 교회의 필요, 새 교황에게 요구되는 자질, 그리고 선거와 관련된 행정적 문제들을 논의합니다. 추기경들은 비밀을 준수하고 교회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3. 투표 자격

80세 미만의 추기경만 콘클라베에서 투표할 자격이 있습니다. 교황청(Universi Dominici Gregis)의 규정에 따라 투표할 수 있는 추기경의 수는 120명으로 제한되지만, 이 숫자는 때때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콘클라베 장소

콘클라베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내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립니다. 추기경들은 인근에 위치한 숙소인 도무스 산타에 마르타에 거주하며, 이곳은 외부와의 접촉을 엄격히 차단합니다. 전자파 방해 장치, 철저한 보안 검사, 그리고 선서를 통해 선거 기간 동안 외부와의 어떠한 소통도 이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선거 절차

 

1. 개회 예식

콘클라베가 시작되는 날,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Pro Eligendo Pontifice"(교황 선출을 위한) 미사가 거행됩니다.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으로 행진하며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찬송가인 '베니 크리에이터 스피리투스(Veni Creator Spiritus)'를 부릅니다. 추기경들은 비밀 엄수와 이 과정에 대한 충실을 맹세합니다.

문이 닫히면 "엑스트라 옴네스(Extra omnes)!"("모두 나가시오!")라는 의식적인 문구가 선포되는데, 이는 추기경들만 남았음을 의미합니다.

 

2. 투표 절차

선거는 일련의 비밀 투표로 진행됩니다. 각 추기경은 특별히 준비된 종이에 자신이 선택한 후보의 이름을 적고 두 번 접습니다. 투표지는 제대 위의 성배에 담겨 지정된 담당자들이 개표하고 검토합니다.

 

a. 투표 일정

첫날에는 보통 한 차례 투표가 진행됩니다.

그 후 추기경들은 보통 오전에 두 번, 오후에 두 번, 하루에 총 네 번의 투표를 진행합니다.

 

b. 과반수 득표 요건

후보자는 교황으로 선출되려면 투표의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추기경 120명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후보는 최소 80표를 얻어야 합니다.

 

c. 투표용지 소각

매번 투표가 끝날 때마다 성당 안의 난로에서 투표용지를 소각합니다. 연기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검은 연기(fumata nera)는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흰 연기(fumata bianca)는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현대에는 연기가 뚜렷하게 보이고 구별될 수 있도록 난로에 화학 물질을 첨가합니다.

 

3. 승인 및 이름 선정

추기경이 필요한 과반수를 얻으면 추기경단 단장이 그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묻습니다.

"교황으로 교회법적으로 선출된 것을 수락하십니까?"

수락하면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어떤 이름으로 불리시겠습니까?"

새로 선출된 교황은 종종 이전 교황, 성인, 또는 영적 이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후의 이름을 정합니다. 그런 다음 미리 다양한 크기로 준비된 교황복으로 갈아입습니다.

 

4. 세상에 알리는 소식

그러면 수석 부제 추기경이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타나 군중에게 다음과 같이 알립니다.

"Annuntio vobis gaudium magnum: Habemus Papam!" ("저는 여러분께 큰 기쁨을 알립니다. 우리에게 교황이 오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새 교황의 이름과 자신이 정한 이름을 밝힙니다. 새 교황은 곧 나타나 우르비 에트 오르비(도시와 세상에) 축복을 내립니다.

 

비밀 유지 및 보안

콘클라베의 모든 측면은 엄격한 비밀 유지를 원칙으로 합니다.

추기경과 관련 직원들은 파문의 위험을 무릅쓰고 비밀 유지를 서약합니다. 녹음 장치, 전화, 서신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지원 직원(의사, 요리사, 청소부)도 비밀 유지 서약을 해야 합니다.

 

특별 조항 및 개혁

현대 교황들은 여러 차례 콘클라베 절차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주님의 양 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서 모든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허용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명시하는 규칙을 공식화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이 규칙을 개정하여 모든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요구하고, 여러 차례 투표에서 부결된 후 단순 과반수 찬성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콘클라베의 영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투표 전 깊은 성찰과 대화를 장려했습니다.

 

영적인 측면

무엇보다도 콘클라베는 깊은 영성을 추구하는 활동으로 여겨집니다. 추기경들은 심의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전 세계 교회는 선거 기간 동안 지혜와 인도를 구합니다.

콘클라베를 둘러싼 비밀, 엄숙함, 그리고 의식은 10억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의 중요성을 반영합니다. 이 과정은 외부의 영향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영적 분별력이 우세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결론

교황 선출 방식은 수세기에 걸친 전통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결합합니다. 이는 가톨릭 교회의 연속성, 질서, 그리고 하느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헌신을 반영합니다. 역사의 복잡성과 무게에도 불구하고, 콘클라베는 교회 생활에서 일치와 영적 분별력의 강력한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 선출된 교황은 영적 지도자, 도덕적 대변인, 그리고 세계 가톨릭 공동체의 목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며, 이 역할은 종교 영역 안팎에서 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세요!!!